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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무지개송어 치어 구별방법

연어과 물고기의 알은 지름이 3~6mm정도로 다른 어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큰 편이다. 또한 같은 연어과 어종끼리는 치어의 외관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특히 산천어(송어)와 무지개송어(rainbow trout)가 그러하다.

▲ 산천어(3㎝) : 연어와 무지개송어 난황자어의 난황색깔이 주황색에 가까운 붉은 빛인데 반해 산천어 치어의 난황은 흐릿한 노란색에 가깝다. 산천어의 경우 알과 난황 모두 무지개송어나 연어의 색깔과 차이가 난다.(어미고기(親魚)의 먹이감 종류와 성분에 따라 난황의 색깔이 달라지고, 영양상태에 따라 알의 크기와 난황 크기가 달라지기때문에 각각의 경우에 따라 변이가 많은 편이다.)

▲ 무지개송어(2.5㎝) : 위의 사진 두 장을 비교해보면 무지개송어의 난황 색깔,모양은 산천어의 경우와 다르다는 게 한눈에 보인다. 이와 달리 일반적으로 무지개송어의 난황은 연어의 난황하고 색깔이 비슷하기때문에 색깔만으로는 무지개송어 치어와 연어 치어를 구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 연어(3.5㎝) : 연어 난황자어의 난황은 길다란 타원형인데 반해 무지개송어의 난황은 달걀모양에 가까운 타원형이다. 실제로 무지개송어 알의 지름은 대개 3~4mm정도이고, 연어의 알은 5~6mm 정도로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위의 사진 두 장에서는 치어의 크기를 비교할 수 없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무지개송어와 연어의 치어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


▲ 3㎝ 정도 크기의 무지개송어 : 이 정도 크기가 되면 산천어,무지개송어 모두 등지느러미 앞쪽으로 검정색 줄무늬가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어(chum salmon)와 산천어(송어), 무지개송어 모두 가을에 산란을 한다. 러시아의 캼차카와 북아메리카 북서부지역이 원산지인 무지개송어는 자연상태에서라면 봄철에 산란을 하지만, 우리나라의 양식장에서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광주기조절법,호르몬투입법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산란기를 조절해 가을에 산란을 하게 만든다.

▲ 무지개송어(4㎝) : 이 정도 크기가 되면 무지개송어뿐 아니라 산천어, 열목어의 치어 역시 지느러미 끝부분이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연어,산천어가 영동지역의 하천에만 분포하는데 반해, 열목어는 영서지역에만 분포하므로 연어,산천어의 치어와 열목어의 치어를 계곡에서 혼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무지개송어(5㎝) : 이 정도 크기가 되면 무지개송어는 산천어와 달리 등지느러미에 검은색 점이 여러개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근 들어 영서지역에 산천어를 방류하는 일이 흔해지고, 영서 여러 지역에 무지개송어 양식장이 생기면서 영서지역 계곡에 열목어 외에도 산천어,무지개송어 같은 외래유입종이 종종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무지개송어(6㎝)
무분별한 방류로 인해 영서지역의 열목어 서식지에 산천어나 무지개송어 치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열목어의 산란기(봄철)는 산천어,무지개송어하고 비교했을 때 6개월 이상의 차이가 나기때문에 치어의 크기에서도 차이가 많아 이들간에 혼동을 하게 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편이다.

▲ 연어(6㎝)
연어(chum salmon) 치어는 바다로 내려가 먼 바다까지 오가는데 적합하도록 체형이 아주 긴 유선형 모양이다. 연어 치어가 각 개체별로 영양상태에 따라 체고가 제각기 다르긴 하지만, 열목어나 산천어,무지개송어의 치어에 비해 확연하게 기다랗고 날씬한 체형을 갖고 있어 연어 치어를 다른 물고기 치어와 혼동할 여지는 없다.
연어 치어는 3~4월이면 모천을 떠나 북태평양 먼 바다로 나가기때문에 현실적으로 낚시꾼이 강이나 계곡에서 낚시를 하다가 연어 치어와 마주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위 사진 속의 연어 치어는 바다로 내려갈 준비를 마친 상태로 스몰트화(銀化,smoltification)되어 몸 전체가 은빛을 띄고 있는 상태이다.

열목어는 산천어 치어와 연어 치어의 중간쯤 되는 체형을 갖고 있다. 연어와 달리 먼 바다를 오가는 어종은 아니지만 계절별로 계곡 상하류를 오르내리는 열목어의 생태특성때문에, 열목어 성어(成魚)는 상하류를 이동하는데 유리하도록 산천어와 무지개송어에 비해 기다란 유선형의 체형을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열목어 치어 역시 성어의 경우처럼 산천어,무지개송어 치어에 비해 긴 체형을 갖고 있다.

▲ 산천어(3㎝) : 개체군별로 또는 개체별로 체색이나 파마크, 점의 크기와 위치,선명도,색깔 등에서 차이가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산천어 치어는 무지개송어에 비해 몸 전체적으로 초록색을 띄며 파마크(parr mark)도 훨씬 더 크고 선명하다.

▲ 산천어(4㎝) : 같은 크기의 산천어와 무지개송어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전에는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산천어가 무지개송어보다 눈이 조금 더 크다.

▲ 산천어(4.5㎝) : 산천어는 3~4㎝만 되도 체고가 낮아 몸이 전체적으로 갸름해 보인다는 점을 제외하면 성어(成魚)와 아주 비슷한 외관을 갖추고 있어 낚시동호인이라면 한 눈에 산천어라는 걸 알 수 있다.

산천어는 치어일 때에도 산천어 성어(成魚)의 일반적인 특성을 외관에 그대로 보이고 있지만, 무지개송어는 조금 다르다.
무지개송어는 개체별로 영양상태가 다르고, 서식지별로, 또는 계절별로 먹이상황이나 서식여건이 달라 개체별로 변이가 심하게 나타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머리 모양에서 산천어 치어하고 구분이 된다.
위의 사진 두 장을 비교해보면 무지개송어의 머리부분, 특히 이마에서 입까지 이어지는 부분의 외곽선이 산천어와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머리모양의 차이는 3㎝ 정도만 자라면 뚜렷이 구분될 정도로 확연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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